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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

성인도 가능하다는 키커지는 운동, 과학적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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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느는 운동-운동-스트레칭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810/120647815/1

키는 유전과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키는 인간의 신체적 특징 중 하나로,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유전적 요인은 부모의 키, 인종, 성별 등에 영향을 받으며, 환경적 요인은 영양, 운동, 호르몬, 질병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은 키의 60~80%를 차지하고, 환경적 요인은 키의 20~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적 요인 중에서 운동은 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운동은 근육, 관절, 인대 등의 신체 구조물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는 신체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이 키를 직접적으로 늘리는 것은 아니다. 운동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는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성장판이 닫힌 후에는 키 성장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성장판이란 뼈의 양 끝에 있는 연골 조직으로, 뼈의 길이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성장판은 사춘기 기간 동안 활성화되어 있으나, 성숙기가 되면 점차 닫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18세, 여성은 16세 정도가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운동으로 키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은 키 성장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주거나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키 성장 자체를 촉진시키거나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키 성장은 유전과 환경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므로, 운동만으로는 키를 원하는 만큼 늘릴 수 없다.


스트레칭이 키를 늘려줄 수 있을까?

운동 중에서도 스트레칭이라는 종류의 운동이 키를 늘려준다는 주장이 있다.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이거나 굽히는 동작으로, 유연성과 관절 가동 범위를 증가시킨다. 스트레칭에는 정적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이 있는데, 정적 스트레칭은 근육을 최대한 늘리고 20초 정도 유지하는 방식이고, 동적 스트레칭은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여서 늘이는 방식이다.

 

스트레칭이 키를 늘려준다는 주장의 근거는 스트레칭이 자세를 개선해준다는 점이다. 스트레칭은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과 압축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켜주어, 키가 조금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칭은 척추와 근육의 정렬을 바로잡아주어, 자세가 좋아지고, 그로 인해 키가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일시적이고 지속적이지 않다. 스트레칭으로 인해 키가 늘어난 것은 척추의 길이가 실제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척추의 간격이 잠시 벌어진 것일 뿐이다. 스트레칭을 멈추면 척추의 간격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스트레칭으로 키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도 낮다고 볼 수 있다. 스트레칭은 자세를 개선하고 키가 커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키를 실제로 늘리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칭은 척추의 길이에 영향을 주지 못하며, 성장판에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 스트레칭은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 중 하나일 뿐이다.


최근의 연구와 논란

운동과 키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운동이 성장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10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연구팀은 운동이 성장판의 크기와 활성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운동을 시킨 후, 성장판의 크기와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쥐의 성장판 크기와 활성도가 운동을 하지 않은 쥐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운동으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과 성장인자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운동이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가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쥐와 인간의 성장판 구조와 기능은 다를 수 있으며, 쥐에게 시행한 운동 방식과 강도가 인간에게도 적절한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또한 이 연구 결과가 장기적인 키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으로 키를 늘릴 수 있다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른 것이다.

 

결론적으로 운동으로는 키를 키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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